
[점프볼=성북/조형호 기자] 성북 삼성의 대축제, 7회째를 맞이한 자체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북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구성우 원장)은 27일 서경대학교 내에 위치한 자체 체육관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대회를 개최했다.
1년에 두 번 열리며 이번 대회로 7회째를 맞이한 성북 삼성의 자체대회는 이전보다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중학교 시험기간과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약 20개 팀 200여명의 유소년들이 1, 2부로 나뉘어 그동안 배운 기량을 맘껏 뽐냈고 트로피와 메달, 개인 피켓, 신발주머니, 필통, 티셔츠, 손목 밴드 등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열린 자체대회와는 다르게 음향 설치로 대회 형태보다는 페스티벌 형식으로 펼쳐졌다. 체육관 곳곳에 붙어 있는 현수막과 포토존은 축제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도 했다.
수많은 유소년들이 농구라는 매개로 축제를 맘껏 즐겼다. 중등부로 자체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시환(개운중1)은 “초3 때부터 벌써 4년째 배우고 있다. 취미반은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는데 이런 무대가 있어서 좋다. 처음에는 떨렸는데 하다 보니까 정

말 재미있었고 처음 보는 친구들과 경기해서 새롭기도 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자체대회를 총괄한 구성우 원장도 흐뭇한 표정으로 유소년들을 바라봤다. 구 원장은 “저번 대회보다 화려하게 꾸려서 축제 분위기를 내고 싶었고 개인상과 경품 등을 통해 풍성하게 만들어주려 했다. 아이들이 1년에 두 번 열리는 이 대회를 기다리고 있는데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로 열어서 많은 아이들이 이걸 목표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기뻐해주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 유소년 클럽들에게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는 취미반 자체 대회. 그 중에서도 성북 삼성만의 차이점은 대표팀과 취미반의 경계 없이 모든 선수가 섞여 함께 코트를 누빈다는 것이다. 기존 클래스가 아닌 여러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고 경쟁하는 것이 성북 삼성만의 문화다.
이에 구성우 원장은 “취미반과 대표팀 아이들을 일부러 섞었다. 취미반 친구들도 대표팀 아이들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클래스의 경계없이 성북 삼성 식구들이 모두 모여 교류하고 얼굴을 익히길 바랐다. 이 자체대회가 오랫동안 우리의 축제이자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취미반을 향한 콘텐츠로 유소년들과 교감한 성북 삼성의 다음 스텝은 대표팀과 엘리트다. 성황리에 2025년도 상반기 자체대회를 마친 성북 삼성은 다가오는 5월 6일 대표팀-엘리트 화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_성북 삼성 리틀썬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