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찔한 상황에서도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논란이 발생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23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0-1 리드를 내줬다. 후반 25분 본머스 이바니우송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라스무스 호일룬의 극장골을 묶어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맨유는 10승9무15패(승점 39)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중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0분이었다. 경합 상황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타일러 아담스(본머스)의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영국 언론 더선은 '맨유 팬들은 아담스가 가르나초를 거의 죽일 뻔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담스는 옐로카드만 받았다'고 보도했다.
EPL 사무국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가르나초에 대한 아담스의 도전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했다. 그 도전은 무모하고 심각한 파울 플레이가 아닌 것으로 여겨졌다'고 발표했다. 팬들은 분노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세미루가 태클을 했다면 레드카드였을 것이다. 끔찍한 결정이다', '거의 죽을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맨유 출신 로이 킨은 이 장면에 대해 “나는 선수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아담스의 태클은 폭행이었다. EPL이 이런 무모한 도전을 어떻게 용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맨유는 5월 2일 빌바오(스페인)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을 치른다. 맨유는 올 시즌 카라바오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탈락했다. EPL에서도 부진하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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