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둔 LG, 현대모비스는 벼랑 끝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창원 LG(34승 20패, 2위) vs 울산 현대모비스(33승 21패, 3위)
4월 28일(월)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 IB SPORTS / tvN SPORTS / TVING
-LG,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
-계속되는 마레이의 존재감
-현대모비스는 외국선수 듀오 활약에 실책 줄여야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R : 현대모비스 78-73 LG
2R : 현대모비스 83-75 LG
3R : 현대모비스 85-64 LG
4R : LG 71-68 현대모비스
5R : LG 84-81 현대모비스
6R : LG 83-76 현대모비스
4강 플레이오프 결과
1차전 : LG 67-64 현대모비스
2차전 : LG 84-75 현대모비스
2차전 역시 웃은 쪽은 LG였다. 아셈 마레이(24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와 칼 타마요(22점 5리바운드 2스틸)가 나란히 20+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유기상(12점 3점슛 4개 2어시스트 2스틸)과 양준석(10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정인덕(9점 3점슛 3개)까지 힘을 보탰다.
이로써 LG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를 만들어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아낸 팀은 모두 29팀 .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없었다. 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되는 LG다.
그 중심에는 마레이가 있다. 1차전 27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에 이어 2차전에서도 20+점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상대 현대모비스는 숀 롱(평균 15.1점)과 게이지 프림(평균 17.0점)으로 이어지는 뛰어난 외국선수 득점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들은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32.1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레이 앞에서 그 위력이 떨어지고 있다.
2차전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프림은 16점으로 평균과 비슷한 기록을 냈지만, 양 팀 최다인 4개의 실책을 범했고, 롱은 10점에 그친 상황에 실책 3개를 저질렀다. 마레이가 7어시스트를 적립하는 동안 단 1개의 실책을 기록한 것과 가장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LG는 마레이를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33-31)를 잡았다. LG는 정규리그 평균 36.0리바운드로 6위, 현대모비스는 평균 37.6리바운드로 3위에 자리한 팀이다. 마레이의 활약으로 연이어 시리즈를 잡아낸 LG는 이번에도 그의 활약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