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혈전증을 이겨내고 돌아온 데미안 릴라드(밀워키)가 다시 쓰러졌다. 큰 부상이 의심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밀워키 벅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NBA 2025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선승제) 4차전 인디애나와 맞대결에서 103-129로 패했다. 이로써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악재도 있었다. 선발로 나온 릴라드가 시작 후 6분 3초만을 뛰고 경기장을 떠났다. 리바운드 후 곧바로 패스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큰 고통을 호소한 릴라드는 결국 홀로 걷지 못하고 부축받으며 코트를 벗어났다.
자세한 부상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심각한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혈전증으로 인해 한 달 넘게 결장했던 릴라드는 또 한 번 끔찍한 상황에 놓였다"라는 게 크리스 헤인즈 기자의 보도였다.
앞서 언급됐다시피 릴라드는 지난달 26일 오른쪽 종아리에 심부정맥혈전증 증세가 발견되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치료 과정을 거친 후 26일 열렸던 2차전에서 복귀해 36분 58초 동안 14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성공적으로 돌아온 것도 잠시, 다시 큰 부상 우려가 제기된 릴라드. 밀워키도 본인도 악재가 겹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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